앨고어
  시모어 타핑 와이엇 티 워커 진 휴스턴  


| 대회장 : 一指 이승헌 Lee Seung Heun |

◈ 행사 개막 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구 환경을 되살리고 인류 평화를 이루는 주체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휴머니티 컨퍼런스에서 그러한 주체로서의 새로운 인간상을 '지구인'으로 규정하고 전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지구인의 정의는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 앨 고어와의 조찬 시

"정치인은 통찰력과 예측능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기가 힘들 것이다."

지구인선언대회 개회사 중
"지구인이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삼원사상에서 나온 조화와 상생의 가치다. 조화와 상생을 이루는 주체는 인간이다. 이것이 홍익철학의 핵심이다. 따라서 지구인선언대회는 휴머니티 컨퍼런스의 꽃이다."

지구인선언대회 폐회사 전문
"전세계 지구인과 홍익가정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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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회장 : 닐 도널드 월시 Neale Donald Walsch |

기자가 물었다. "당신 말대로 다른 사람과 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면, 왜 다른 사람의 팔이 잘려나가도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가?"
슬픈 눈빛이 된 닐이 다시 기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기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닐이 말했다. "그의 팔이 부러진다고 해도 당신은 고통을 느끼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고통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내 부드러운 눈빛과 유머로 분위기를 이완시켜준 월시는 줄곧 '사랑'을 한국말로 또박또박 발음하며 강조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한 존재라면 살인을 한 사람도 심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사회의 기능을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룰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람을 죽인 사람은 죽여야 한다고 믿어왔지만, 점차 사형으로 살인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서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는 판단이나 비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여야 한다. 마치 아이들에게 전기 콘센트를 만지지 말라고 타이르는 것이 벌이 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윌시는 때로 영어번역에 당황해하는 통역자에게 "영어를 어디서 배웠냐?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고 말해 동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남들과 충돌될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물음에 그는 "갈등은 바로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온다. 이를 푸는 열쇠는 나누겠다는 의식의 출발점인 사랑"이라며, "사랑이 있으면 서로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이는 충돌이 아닌 차이로, 서로를 인정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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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게스트 : 앨 고어 AL Gore |

학구적이고 진지하다는 평을 듣는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은 이번 강연에서도 그러한 면모를 분명히 드러냈다. 한국의 신기술 현황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면서 열거하는가 하면, 여러 가지 테마로 대기권 밖에서 촬영한 지구 사진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리야 프리고진의 카오스 이론과 성서의 여러 구절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의식이 변화해야 하는 필요성에 관해 시종 진지하게 논의를 전개해 나갔다.

앨 고어는 부통령 시절, 미 전역을 한데 묶는 초고속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1세기형 정치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혔고, 인터넷의 중요성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라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약속한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지도자 간, 세계인 간의 더 빠른 의사 교류를 보장하는 한, 인터넷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은 뉴스와 서로 다른 의견을 접할 수 있는 대안적 채널로서 대중은 스스로 정보를 얻고 주체적으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가 있다. 자유로운 사고와 정보에의 접근은 언제나 인류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고어의 부친인 앨버트 고어 1세는 아들에게 "항상 바르게 살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가 생각하는 '바름'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 부모님의 가르침과 내 가족이 '바름'에 대한 내 입장을 결정하는 데 힘과 기준이 된다. 어떤 사안이든 입장을 결정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것이 내 손자 손녀에게 유익한 결정인가? 그럼 답을 알게 된다."

앨 고어는 만 24시간의 짧은 방한 기간 중 어떤 매체와의 인터뷰도 사양했다.
본지와의 인터뷰도 매우 어렵게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그는 "향후 나의 정치 인생에 대해 어떤 마음의 결정도 내린 것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언론의 주의는 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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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스 스트롱 Maurice Strong |

- 전지구적 통합을 위해 UN이 아닌 다른 단체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새로운 조직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새로운 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

- 사람들의 힘을 UN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나?
NGO와의 연결이 중요하다. UN은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없다.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영항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사람들의 관심자체가 그 방향으로 문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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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산업국과 개발도상국과의 협조체계를 힘의 논리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는데.그렇기 때문에 전 지구차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 미국의 NMD(국가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느 나라이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세계안보를 위협한다면 전인류적인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단합을 통해 대처해야 한다.

- 내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해서

리우 선언 이후 그 동안 배운 것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회의를 지속가능한 개발을 향한 운동에 새로운 힘을 줄 기회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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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어 타핑 Seymour Topping |

- 언론인으로서 휴머니티 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젊은 시절 기자로 활동하면서 중국 공산화 전쟁과 인도차이나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지금은 콜롬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스트를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승헌 총재가 내가 하고 있는 국제언론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나 역시 전세계 분쟁해결에 관심이 있었기에 이번 초청에 응하게 됐다.

- 컨퍼런스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 여러 분쟁지역을 보도하면서 나는 이러한 분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고, 정부나 어떤 특정기관도 이 분쟁을 해결할 만한 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새로운 무엇'이 휴머니티 컨퍼런스를 통해 제기되기를 기대한다. 나 또한 참가자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의 평화를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언론개혁에 대한 견해는?

기본적으로 언론의 개혁은 언론 자체에서 행해져야 한다. 그러나 언론이 자체적으로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대중이 힘을 모아 언론을 개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

- 34년 간 기자생활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 있다면?

기자역할에 전념하여 늘 새로운 것을 찾고, 행동하고자 했던 열정이 건강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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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엇 티 워커 Wyatt Tee Walker |

- 휴머니티 컨퍼런스 세션 패널리스트로 참석하게 된 동기는?
2000년 9월 유엔의 총회 개막식에서 이승헌 총재님의 '평화를 위한 기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인간 영성의 혁명을 선언할 필요성과 전쟁이라는 질병을 뿌리뽑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창조할 필요성에 대해서 깊이 공감했다.

- 마틴 루터 킹과 함께 인권 운동을 해 오셨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지난 51년 동안 미국내의 흑인과 비슷한 처지에 처한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투쟁해왔다. 1961년 마틴 루터 킹의 친구이자 비서로 킹이 암살 당할 때까지 함께 일했다. 또 30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투쟁에 적극 동참하였고 중동의 팔레스타인 민족을 위해 변론해왔다. 그리고 아프리카 액션Africa Action의 전국 회장으로 일했다.
사회변혁으로서의 영성을 이야기하는데, 말콤 엑스와 같이 과격한 범주의 운동가도 있었다.

- 킹과 노선 차이로 인한 갈등은?

없었다. 말콤 엑스는 교회를 벗어나 사회에 떠도는 흑인들을 감싸 안은 것이고, 루터 킹의 경우에는 교회 안에서 커뮤니티를 세워가면서 갈등을 없애주었다. 노선은 달랐지만 목표는 같았다.

- 뛰어난 몇몇 지도자가 아닌 일반 대중들의 영성이 깨어나 사회 변화를 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영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회는 변화의 희망이 없다. 휴머니티 컨퍼런스와 같은 자리를 통해 인간 영성의 혁명을 선언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처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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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휴스턴 Jean Houston |

- 동서 정신문명의 불균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불균형'이 아닌 '서로 다름'이다. 서양의 개인적인 사고와 동양의 관계중심의 사고, 서양의 준법위주의 이념과 동양의 신뢰중심의 이념, 그것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통합의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질은 결국 하나이다.

-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교육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나

조금은 알고 있지만 직접 체험한 적이 없어서 무어라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빠른 의식의 변화에 비해 리더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내가 국제적인 학교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고. 많은 국가가 이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예술활동과 체험학습 위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 당신이 강연에서 얘기한 것처럼, 의식의 전환을 통해 능률의 향상이 정말 가능한가

의식에는 여러 층이 있는데 각 층마다 모든 방면의 잠재력이 존재한다. 상상과 명상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다. 그러면 1시간에 배울 작업을 5분 안에 할 수 있다.

- 사람들의 영성을 깨우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하면 좋을까

언뜻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 내가 하는 것처럼 하라.(웃음) 나는 사람들에게 영성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연구하고 가르치고 모임을 만든다.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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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 " 월간 힐링소사이어티 "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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